지진은 지각변동에 의한 건물 붕괴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 수 있는 무서운 자연재해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북 경주와 포항시 등지에서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하지만 아직도 국내에선 대부분의 사람이 ‘내가 사는 곳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진을 대피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는데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한반도에 살고 있는 이상 모두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지진 대처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지진 발생 왜 할까?
지진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뜬금없지만 우선 가락엿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는 가락엿을 부러트려 단면의 구멍 개수로 내기를 하기도 했다는데요, 엿은 이렇게 상온에서는 힘을 가하면 부러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떤 물체가 힘을 받아 부러지는 성질을 '취성'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락엿을 가열하면 어떨까요?
적당히 온도가 올라간 가락엿은 힘을 받으면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어떤 물체가 힘을 받아서 부러지지 않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성질을 '연성'이라고 하죠
이 개념을 지구에 적용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표면은 지구 내부에 비하면 차갑게 식어있죠, 따라서 상온의 엿가락처럼 힘을 받으면 부서지거나 쪼개져버립니다.
그렇다면 점점 지구 내부로 들어가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압력과 온도가 증가하면서 지질이 마치 가열된 엿처럼 유연해집니다. 이렇게 유연해진 지질은 연약권이라고 불리며 지구 내부에서 마치 점성이 아주 높은 액체와 같은 양상을 보입니다.
즉, 차가운 지표면과 뜨거운 핵 사이에서 액체처럼 대류현상을 보인다는 것이죠.
이러한 연약권의 대류운동은 취성을 보이는 지표면의 암석권을 움직이게 합니다. 암석권은 판 형태로 되어있으며, 내부 약권의 대류에 의해 아주 천천히 이동하게 되는데 이동 중 판과 판이 부딪히게 되면 큰 충돌 에너지가 발생하게 되고 이 에너지가 지진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우는 환태평양 지진대를 비롯한 세계의 지진대들은 이런 판과 판이 만나는 경계를 따라 위치합니다.
지진 대피요령
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요령은 바로 머리 보호입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이나 탁자 아래 몸을 숨겨 머리를 보호해야 하죠.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모두 차단한 후에 문을 열고 밖으로 대피하시면 됩니다.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는 것은 지진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죠!
2. 길거리에 있을 때
길을 걷고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주변 건물에서 떨어지는 파편을 조심해야 합니다. 지진에 건물이 흔들리면서 유리나 외벽이 손상되어 길거리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길가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소지품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건물과 거리를 두면서 운동장이나 공원 같은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3. 학교 또는 직장에 있을 때
학교 또는 직장에 있을 때 지진에 대응하는 방법은 집에 있을 때와 유사합니다. 책상 아래로 피신 후 흔들림이 멈추면 건물 밖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면 됩니다
4.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
엘리베이터를 타는 중에 지진이 발생하면 빠르게 내린 후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합니다.
최근 엘리베이터는 지진 감지 시 자동으로 가까운 층에 정지하여 바로 계단을 이용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있는데요.
모든 층 버튼을 눌러서 멈추는 층에서 곧바로 내린 후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지진에 대한 설명과 지진 대처 방법, 지진 정보를 바로 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평소 익혀둔 대피 방법에 따라 대피하시고, 알려드린 지진 정보 확인 방법에 따라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